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북대서양 조약 기구 (문단 편집) ==== 나토의 잘못이 아니다 ==== 하지만 2000년 [[블라디미르 푸틴]]이 집권하고 러시아가 서서히 경제가 회복되면서 푸틴 정부는 점점 패권주의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. 푸틴은 러시아가 소련 시절과 같은 강대국이 되기 위해서는 옛 소련의 영향권을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고 보았다. 따라서 이러한 푸틴의 시각은 필연적으로 점차 [[유럽연합]]으로 나아가던 동유럽 국가들은 물론, 서구권과 충돌을 일으킬 수 밖에 없었다. 특히 러시아는 역사적으로 유럽 국가들과 [[러시아 원정]]과 [[제2차 세계대전]]같은 대규모 전면전을 겪으면서 큰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었고, 이런 경험을 토대로 유럽 러시아 지역들을 보호하기 위해 동구권 국가들을 위성국으로 삼으려 했다. 하지만 소련 붕괴 이후 대부분의 동구권 국가 및 발트 3국이 서방권에 편입되면서 러시아는 서방 국가들과 직접 국경을 맞대게 되었다. 이는 초강대국으로써 소련을 그리워 하던 러시아를 자극했다. 러시아는 나토 확장을 자국을 위협하려는 시도로 여겨 [[남오세티아 전쟁]]과 [[2014년 크림 위기]]로 본격적으로 패권욕을 드러내기 시작했다. 러시아는 정보기관의 여론공작이나 친러 정치세력 후원 등을 통해 나토와 유럽연합을 내부적으로 약화시키려 하는 한편, [[남오세티아 전쟁]], [[러시아-우크라이나 전쟁]]을 통해 노골적으로 동유럽과 옛소련 국가들을 러시아의 영향력 아래 복속시키려 하였다. 그러나 정말 러시아가 침공으로 얻은 이득이 장기적인 정치·외교적 위신의 하락으로 인한 손해를 매꿀 수 있는지에 대한 반박도 만만치 않다. 이러한 패권적 행동은 국제정세가 힘에 의해 좌지우지되던 19세기, 20세기에는 크게 문제가 안 될지 몰라도 21세기 국제사회에서는 정치적 명분이 없음을 간과했다는 것이다. 20세기만 하더라도 미국의 [[피그만 침공]], [[베트남 전쟁]]과 [[이란-콘트라 사건]], 소련의 [[헝가리 혁명|헝가리 침공]], [[프라하의 봄|체코슬로바키아 침공]], [[소련-아프가니스탄 전쟁|아프간 침공]]은 당장의 이득을 가져다 주었을 지는 몰라도, 장기적으로는 두 강대국들의 정치적 위신을 손상시키고, 정치 및 외교에서 막대한 불이익을 감수해야 했다. 아무리 단기적 이득을 우선시해도 명분을 고려하지 않은 패권주의 행동은 장기적으로 강대국의 정치적 명분을 손상시켜 정치, 외교적으로 고립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러시아가 과소평가하였다는 것이다. 결과적으로 이러한 러시아의 패권주의적 행보는 서방 국가들과 NATO에 가입한 옛 사회주의권 국가들 사이에서 러시아에 대한 위기심을 자극시켰다. 나토는 강제로 가입시키는게 아니라 주권국들이 원해서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국제기구다. 특히 동유럽 국가들 시각에서 이러한 러시아의 시각은 "사회주의권 전체 이익"이라는 이름으로 [[주권]]을 무시하고 수시로 [[내정간섭]]을 일삼은 [[브레즈네프 독트린]]과 다를게 없었다. 냉전 당시 소련과 현재 러시아는 [[패권주의]]를 휘두르는데 적극적이었고, [[우크라이나 대기근]], [[카틴 학살]], [[프라하의 봄]]과 [[헝가리 혁명]] 그리고 [[발트 3국 점령]] 등의 갖은 유혈사태와 강짜를 벌였던 소련과 그 직접적인 후신인 러시아에 대해 동유럽 위성국들은 이를 갈아왔다. 이렇게 러시아가 자신들의 마음에 안드는 국가를 힘으로 굴복시키는 모습을 목격해야 했던 [[동구권]] 국가들은 냉전 이후 러시아가 몰락하자 생존을 위해 나토에 가입하였다. 소련과 [[바르샤바 조약기구]]가 완전히 사라지자 바로 미국을 위시한 자유진영에 러브콜을 날린 것이니 사실 동유럽 국가들이 앞다퉈 나토에 가입한 근본적인 책임은 소련과 러시아의 패권주의에 있다고 반론할 수 있다. 여기에 러시아는 [[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|우크라이나 침공]]이란 희대의 병크짓을 터뜨리는 바람에 오히려 이들 국가로 하여금 서방측과의 유대를 공고하게 하는 역효과를 불렀고 중립국이었던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에 가입하게 만드는 부작용까지 일으켰다[* 그 때문에 러시아 해군의 북해 작전이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되었다. 여기에 핀란드가 2023년 4월부로 나토 정회원이 됨으로 말미암아 러시아가 경비해야 할 국경선이 배나 더 늘어나게 되었다.]. 알다시피 이 두나라는 [[발트해]]를 연안으로 둔 국가들인데 이들이 나토에 가입해버리면 러시아 해군은 발트해를 이용한 작전이 불가능해진다. 그러나 무엇보다 러시아에 치명적인 사실은 우크라이나를 친서반러의 선봉장으로 만들었다는 것인데 우크라이나의 경우, 종전 후, 반러 기조를 확실히 할 것은 기정사실화 된 셈이고 특히 미국과 서방의 무장으로 재무장될 것이기 때문에 러시아의 확실한 적성국이 되는것과 아울러 가장 경계해야 할 국가를 이웃으로 둔다는게 확정적이다. 아울러 발트 3국 역시 서방식 무장과 전술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[* 실제로 발트 3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부터 자국내 러시아계인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시작했고 이후 동원령을 피해 입국하려는 러시아인들의 입국도 금지하고 있는 형편이다.]러시아로선 긁어 부스럼만 만든 꼴이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